중국 시안에 ‘앙사나 시안 린통’ 온천 리조트 문 열어
동아경제
입력 2015-06-11 16:57 수정 2015-06-11 16:59
반얀트리의 자매 브랜드 앙사나가 중국 시안에서 ‘앙사나 시안 린통’ 온천 리조트를 론칭한다.
앙사나 시안 린통은 당나라 시대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천 리조트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서 영감을 얻어 앙사나 시안의 저층 건물, 정원, 호수 등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연결된 형태를 띤다. 리조트 시설로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앙사나의 스파, 25개 야외 온천,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룸, 7개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3~10살 어린이를 위한 키즈클럽 등이 있다.
고대 문명과 중국의 과거 향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앙사나 시안의 장점 중 하나다. 시안은 고대 16개 왕조의 수도였던 만큼 진시황릉과 용마병 외에도 수많은 관광지들이 분포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군사 방어 시스템으로 알려진 14km의 고대 성벽은 마치 리본과 같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방문객들은 성곽을 올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돌길 위에서 펼쳐지는 중국 전통극 진강(秦腔)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에서 진시황 병마용 유적지까지 15분 남짓 소요되며 당나라 현종황제와 양귀비의 사랑이 꽃피었던 곳으로 유명한 화칭궁은 10분 거리에 있다.
활동적인 액티비티도 빼 놓을 수 없다. 모험을 원한다면 중국 5대 산 중 하나인 화산(华山)의 높이 1000m, 길이 50m의 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양궁, 당나라 대명궁 터, 흥교사 탑, 소안탑, 대안탑 등이 지난해 6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시안은 맛(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지리적으로 중국 중심부에 위치해 실크로드의 필수 목적지로 활약한 덕분에 중국 북부와 남부 음식의 유입이 자유로웠을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세계 음식의 본거지가 됐다. 시안의 떠들썩한 야시장은 지역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무슬림거리에는 무슬림식으로 조리된 양고기, 닭고기 요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앙사나 시안 린통은 디럭스 룸부터 이그제큐티브 룸, 프리미어 룸, 원베드룸 스위트, 투베드룸 스위트, 쓰리베드룸 스위트까지 400여개의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시안 셴양 국제공항에서 40분가량 소요되며 ‘인천’-‘시안’ 직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앙사나 공식 홈페이지(www.angsan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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