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8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 “영업일수 영향”

동아경제

입력 2014-09-01 14:23 수정 2014-09-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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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1938대, 수출 3만1080대를 포함해 총 4만30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으며, 이는 여름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적인 판매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중형차 말리부를 비롯해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쉐보레 RV 전 차종과 소형차 아베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1%가 증가하는 등 계약과 판매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말리부는 8월 한 달간 총 114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7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최근 2015년형 모델이 출시된 트랙스와 캡티바의 8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0%, 9.7%가 증가했으며, 특히 캡티바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쉐보레 아베오는 전년 동월 대비 15.5%가 증가, 지난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지난 한달 간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이라며, “한국지엠은 향후에도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 2015년형 모델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 SK텔레콤과의 공동 마케팅인 ‘2014 슈퍼 세이프티 프로젝트 시즌2’ 등을 통해 내수판매실적을 더욱 견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간 총 3만1080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7만7324대를 수출했다. 또한 올해 1~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총 42만1694대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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