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무실점 한국인 최초 전반기 10승 달성

동아경제

입력 2014-07-14 14:23 수정 2014-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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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8경기 만에 10승을 올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중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4.

류현진은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했다. 첫 피안타는 4회에 나왔다.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한 것. 후속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류현진은 첫 타자 그네 리베라에게 커브로 삼진을, 카메론 메이빈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브룩스 콘랜드에게도 삼진을 올렸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 알렉시 아마레스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선발 로스의 번트 상황에서 1루 주자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면서 데노피아를 또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해 첫 두 자리 탈삼진이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류현진은 7회초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총 92개의 공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편 2000년 시즌 18승을 하며 활약을 펼쳤던 박찬호는 전반기 9승 기록이 최고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번째 상대는 22일(현지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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