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전 참패에 소요사태까지…외교부 “체류 주의” 당부
동아경제
입력 2014-07-09 13:39 수정 2014-07-09 13:40
‘브라질 독일’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한 가운데, 대한민국 외교부가 브라질 체류에 주의를 요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5골, 후반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경기 후 외교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질에 체류중인 분들은 주의해주세요”글을 남겼다.
외교부는 “7.8 현재 브라질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브라질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세요”라고 알렸다.
이어 “상파울루 지역에서는 경기 종료 후 버스를 대상으로 한 방화와 공격이 다섯 차례 이상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었고,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약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강도와 폭력사건이, 헤시피지역에서는 소요사태가 보고되었는데, 이로 인해 경찰관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되도록이면 바깥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밖에 계시다면, 격앙된 군중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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