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올핸 봄이 승부처! 분양시장에 봄바람

동아일보

입력 2014-03-14 03:00:00 수정 2014-03-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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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재건축·지방거점 대단지 아파트

《 주택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각 건설사들이 아껴뒀던 알짜 분양 물량을 대거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각 건설사들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3∼5월 분양에 주요 물량을 대거 내놓으며 ‘분양 대전’에 나섰다. 6월 4일 지방선거, 같은 달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7, 8월 휴가철 비수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분양 수요자들의 관심을 붙들기 위한 전략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9월 추석 연휴 및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인천 아시아경기까지 고려하면 올해는 6월 이후부터 10월 초까지 분양 일정을 잡기 힘든 상황”이라며 “봄 분양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알짜 쏟아지는 서울·수도권

서울에서는 강남4구 및 용산구 영등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주상복합단지, ‘래미안 용산’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40층 2개 동의 트윈타워로 조성되며 건물 높이가 약 150m에 달한다. 오피스텔 전용 42∼84m² 782실, 아파트 전용 135∼240m² 195채(펜트하우스 5채 포함) 등 총 977채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아파트 165채 등 762채가 일반 분양된다.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조망권이 뛰어나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3월 말 선보이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올 상반기 분양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규모로 전용 59∼192m² 3658채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114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 동, 총 1081채 규모로 전용 59∼155m²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26채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도심권 뉴타운 공급 물량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이 4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공급하는 ‘신길7구역 래미안’(가칭)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여의도 및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배후 주거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 49∼118m², 총 1722채 규모로 이 가운데 802채가 일반 분양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나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는 지역이 많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5월 1066채 규모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3∼112m² 로 구성됐으며, 단지 주변에 대규모 녹지공간과 한강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5월 ‘호반베르디움(RC4)’ 1834채를 공급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다양한 업무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방서도 분양 채비


지방에서는 부산, 창원, 광주 등 각 지역의 중심도시에서 대단지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초고층 주상복합 ‘더블유(W)’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 동에 걸쳐 전용 98∼244m² 1488채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 일대 학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무등산 아이파크’를 4월 중 분양한다. 총 1410채 중 전용 59∼117m² 1063채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한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역주택조합은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 사업주체가 돼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직접 땅을 매입해 진행하는 만큼 토지금융비와 부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인근 시세 및 일반 분양가 대비 최대 20∼30% 저렴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다. 부산 남구 대연2지구에서는 ‘대연마루’ 지역주택조합이 14일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 동에 걸쳐 전용 59∼84m² 564채로 조성된다. 동 호수 추첨제를 도입해 조합원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한 점이 돋보인다.

2011년 이후 3년간 아파트 가격이 평균 11% 상승한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효성이 경북 칠곡에 분양하는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차’는 남율2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이다. 택지지구 내 맨 앞자리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분양된 1, 2차 물량이 인기리에 계약을 마감했던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8층, 총 835채 규모로 전용 59∼84m²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초 경산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의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8∼20층 6개 동에 걸쳐 445채로 구성된다. 전용 73m² 186채, 84m² 259채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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