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에 이주열 前부총재 내정
동아일보
입력 2014-03-04 03:00 수정 2014-03-04 03:00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62·사진)를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 후보자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1977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35년간 해외조사실장,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한은 부총재를 지냈다. 현재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통화정책 전문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한은 업무에 누구보다 밝으며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췄다”며 “합리적이고 겸손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머릿속에 엄청난 책임감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12년 개정된 한국은행법에 따라 역대 한은 총재로는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4년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한은 업무에 누구보다 밝으며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췄다”며 “합리적이고 겸손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머릿속에 엄청난 책임감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12년 개정된 한국은행법에 따라 역대 한은 총재로는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4년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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