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차 인기? 현지인에게 직접 물어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2-04-24 10:39 수정 2012-04-24 10:56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해마다 판매대수를 늘려가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차의 중국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2년 12월 EF쏘나타를 중국에 처음 출시한 이래 10년 만에 전 차종 누적 판매대수 344만4984대(2012년 3월말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진출 첫해 100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004년 14만4088대, 2008년 29만4506대, 2010년 70만3008대, 2011년 73만9800대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올해는 3월말 현재까지 18만5257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1.5% 성장했고, 현대차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100만6000대)에서 18.4%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시장 업체별 판매순위도 2007년 8위에 그쳤으나 2010년 5위로 뛰어오른 뒤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4위 닛산과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XD)로 모두 112만4939대를 판매했다. 다음은 위에둥(아반떼HD), 밍위(EF쏘나타), 투싼(구형) 순이다.

1997년 프라이드 구형을 150대 판매하며 중국에 처음 진출한 기아차는 2002년 2만368대, 2005년 11만8대, 2009년 24만1386대, 2011년 43만2518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3월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170만4411대이고 쎄라토(48만6721대), 포르테(30만8758대) 등이 많이 팔렸다.
23일 ‘2012 북경모터쇼’ 행사장에서 만난 중국인 위에이밍 씨(27)는 현대차에 대해 “젊은이들 사이에선 엘란트라와 베르나의 인기가 좋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YF쏘나타와 투싼을 선호한다”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현대차는 디자인이 좋고 동력성능이 뛰어난 차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는 현대차와 중국기차공사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베이징=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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