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서워서 타겠나!” 美 GM공장 배터리 폭발

동아경제

입력 2012-04-13 03:00 수정 2012-05-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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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가 일어난 미시건 GM 기술센터. 사진=데일리테크

미국 미시건주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실험실에서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를 시험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11일) 오전 8시45분경(현지시간) 미시건주 워런에 위치한 GM 테크놀로지센터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고 직후 현지의 데이비드 프레더릭 소방서장은 “이 사고로 최소한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4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80명의 직원들이 대피했다”면서 “사고 직후 5분 만에 소방관들이 도착해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GM 측은 “배터리 전지에서 화학 가스가 새어나와 사방이 막힌 연구실에 불이 붙었다”며 “폭발한 배터리는 견본 배터리에 극도의 실험을 한 것으로 쉐보레 볼트나 다른 어떤 생산 차량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기차의 안전문제는 최근 심각한 논란이 돼왔다. GM이 생산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가 지난해 9월 연방정부의 수사를 받은 후로 GM은 이 모델의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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