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트립과 함께 특별한 예술 경험여행 떠나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8-18 10:32 수정 2017-08-18 10:36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트립’ 예약율 14배 증가
방콕과 뉴델리에서 관광객들이 흔히 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신성한 타투의 비밀(Secret of Sacred Tattoo)’ 트립에서 최고의 전문가에게 싹얀 타투(종교적 의미가 있는 태국 전통 문신)에 대해 배우는 것.
또 뉴델리에선 ‘만화 그리기(Delhi Doodle)’ 트립을 통해 프로 만화가와 함께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자신에게 독특한 방법으로 여행의 추억을 선물해 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예술트립’을 활용한 경험여행의 후일담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새롭게 런칭한 경험 여행 서비스 트립의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트립을 예약한 게스트의 수가 급증해 7월 기준 지난 1월과 비교해 예약율이 14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의 트립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경험과 열정, 관심 등을 토대로 한 활동이다. 현지인 전문가들이 직접 제공하는 트립은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거나 일반적으로 할 수 없던 활동을 선보이고, 기존에 찾기 힘든 장소와 특정 분야에 있어 수준 높은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문화·역사 트립’의 경우 농업이 전체 문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쌀 수출국 태국에서 농부들이 농작물을 어떻게 가꾸고 건강한 식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경험할 수 있다. 또 서울에서는 전통 붓글씨(Traditional Calligraphy)를 배우고, 붓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한국의 역사를 이해해보는 트립이 추천된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의 빅 데이터를 통해 알아본 결과 여행자의 91%는 “휴가 중 현지인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30개가 넘는 도시에서 1,800개의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현지 전문가와 여행자가 만나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의 트립에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을 살펴보면, 도쿄의 경우 95%의 트립이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고 있으며, 150개가 넘는 다양한 트립이 제공되고 있다.
서울은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식음료 트립의 예약률이 가장 높으며, 방콕은 90%의 트립이 2,500바트(약 8만5000원) 미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현지 경험들을 즐길 수 있다.
시드니는 모든 게스트 리뷰에서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았다. 이는 트립의 만족도가 높고, 다른 사람에게도 트립을 추천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델리는 풍부한 문화 유산 덕분에 예술과 ‘역사 트립’의 인기가 가장 높다. 트립 호스팅의 주 목적이 지식을 공유하고, 인도인만의 따뜻한 환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3,200루피(약 5만 7000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한편, 여행자들의 취향과 관심사만큼 다양한 트립 서비스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권의 도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이는 지난 몇 년간 디자인, 순수 미술,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분야의 풍부한 지식과 열정을 공유하는 아시야 태평양 지역 내 현지 전문가들은 도쿄, 서울, 시드니, 뉴델리, 방콕을 비롯한 총 10개의 도시에서 트립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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