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16 15:46 수정 2019-05-16 15:53
대림산업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일방적인 분양 정보전달 창구를 탈피해 경험 중심 체험 공간으로 변화를 꿰하는 중이다.
대림은 주택전시관의 공간 변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 편의와 만족을 높이겠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 주택전시관은 지난 2017년부터 주택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 등을 분석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공간을 연구해왔다.
대림산업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유명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는 일방통행 관람 동선을 적용했다. 전시회 같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간 구성과 구조에 대해 일행들과 의견을 나누며 공간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시해설사도 도입한다.
상담 공간에도 변화를 줬다. 은행 창구 같이 개방된 공간에서 일렬로 늘어섰던 상담석을 개별 부스 형태로 바꿨다. 특히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상담 고객들의 편의을 증대시키고, 별도의 키즈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객이 거주하는 공간인 ‘집’이라는 장소만큼,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라며 “우리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써 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복잡했던 이미지를 걷어내고,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는 한편,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하는 고객 경험의 공간을 신규 분양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외관부터 남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택전시관은 실제 집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외관 마감에 신경을 써 실내 채광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단위세대를 관람하고 돌아 나왔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현관, 주방, 거실, 세탁실, 안방 등 별도 체험 공간을 구성해 대림이 새로 고안한 주거 공간을 이해하기 쉽게 선보였다.
주택전시관 한 켠에는 수십 대의 태블릿PC를 비치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한 3040세대 ‘엄지족’들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사람들 틈에 끼어 어깨너머로 단지 정보를 관람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VR로 구현된 정보들을 살피며 일행들과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단지의 강점을 현수막이나 이미지로 전달했던 기존 주택전시관과 달리 단지 면적의 40%가 넘는 높은 녹지율을 내방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택전시관 곳곳에 푸른 조경과 식재를 도입했다. 특히 1층의 중앙정원과 2층 테라스 등 힐링 공간을 구성하고 내방객들이 사진도 촬영하고 차도 마실 수 있도록 마련해 입주 후의 여유로운 삶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단지 모형도를 둘러싼 벽에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 단지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사전 관심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지난달 개관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전 고객 초청 공간으로, 향후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 중 일부 콘셉트를 차용해 그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층에서는 통창으로 거제 앞바다의 풍광을 한 눈에 즐길 수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다과와 티도 제공한다. 특별하게 마련된 루프탑 공간에서는 향후 빅아일랜드로 거듭날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거제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또 제공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e편한세상이 선보이는 고객 경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시 공간에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통해 더 값진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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