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족 겨낭한 가구분리형 아파트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17 17:46 수정 2018-05-17 17:52
26.1%. 2014년 1인 가구 비율을 나타낸 수치다. 사회 구조 및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등으로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가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인 소비자를 지칭하는 ‘1코노미족’이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외식 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서도 강세다. 1코노미족을 겨냥한 아이템의 특징은 이용자 편리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아파트의 경우 혼자 있어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기나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게 1인 맞춤형으로 만든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인 가구 수는 317만675명이었다. 2010년에는 414만2165명, 2015년 520만3440명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539만7615명으로 전년 대비 3.7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가구 상승률 1.34%(1911만1030가구→1936만7696가구)에 비해 2.7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아파트 한 채에서 두 가족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구분리형 아파트가 인기다. 시공할 때부터 거주 공간을 둘로 나눠 현관과 화장실, 주방 등을 따로 쓸 수 있다. 분리된 공간에 임대를 할 수 있어 ‘부분임대형’ 아파트로도 불린다.
서희건설이 평택항 일대에 시공하는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는 전용 44㎡(A형) 144가구, 44㎡(B형) 170가구, 44㎡(C형) 168가구, 59㎡(A형) 663가구, 59㎡(B형) 199가구 84㎡(A형) 176가구, 84㎡(B형) 90가구 84㎡(C형) 86가구 등 8개 타입 총 1,696 가구로 구성된다. 그 중 가구분리형 아파트인 중대형(전용면적 84㎡) 가구는 10%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가구분리형 아파트는 1가구 1주택으로 임대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평택항 오션파크 서희스타힐스 본보기집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964-3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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