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서비스부터 수영장까지 오피스텔 시장도 ‘워라밸‘ 열풍

동아경제

입력 2018-06-15 13:59 수정 2018-06-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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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에도 직장(Work)과 일상생활(Life)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월 안양시 호계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피트니스센터, GX, 사우나, 게스트룸,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오피스텔은 622실 모집에 무려 6만 554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105.3대 1, 최고 1077.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밖에 다른 워라밸 오피스텔들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1805실 모집에 9847건의 청약 통장 접수 돼 평균 5.5대 1, 최고 2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 지난해 12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 결과, 평균 56.8대 1, 최고 207.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워라밸 문화가 사회전반적인 키워드로 자리잡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오피스텔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워라밸 오피스텔 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도내동 950번지)에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유료 조식서비스와 셔틀버스 운영(무료) 서비스를 입주 후 2년 간 진행한다. 단지는 총 820실(전용 20~29㎡) 규모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SM1블록과 SM3블록에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를 분양하고 있다. 카톡 및 음성을 통해 세대 내·외부에서 일정관리, 에너지 소비량 모니터링, 주차위치안내, 교통정보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총 710실(전용 21~59㎡) 규모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안양 최초로 조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향후 Take-out 도시락 서비스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총 661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529실(전용 23~47㎡ )규모다.

대방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명지 대방디엠시티 센텀오션’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단지 내 롯데시네마, 실내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총 2개 단지, 2860가구이며 1단지는 1276가구(전용 22~35㎡), 2단지는 1584가구(전용 22~48㎡) 규모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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