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 첫 분양 ‘방배그랑자이’ 오픈…견본주택이 한산한 이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26 15:14 수정 2019-04-26 15:27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오늘 방문객 대다수는 자금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대출 가능 여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며 “여기에 분양 일정이 여유가 있어 오픈 첫날 방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수요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배그랑자이는 지하 5~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54~162㎡, 총 7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59㎡와 74㎡, 84㎡ 등 3개 타입 256가구가 대상이다.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가 77가구, 74㎡ 53가구, 84㎡는 126가구로 구성됐다.



다만 가장 저렴한 타입 분양가가 10억 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대출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 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현금부자들만이 구입을 고려할 수 있는 단지인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59A㎡(62가구) 타입 분양가가 10억1200만~12억2300만 원, 59B㎡(15가구) 10억1300만~12억3000만 원, 74A㎡(35가구) 11억4500만~15억1700만 원, 74B㎡(18가구) 12억4600만~15억600만 원, 84A㎡(83가구) 13억300만~17억2700만 원, 84B㎡(9가구) 14억2400만~17억2900만 원, 84C㎡(34가구)는 14억2200만~17억3600만 원이다. 견본주택에는 59A와 84A 타입 유니트 2개가 마련됐다. 두 타입 모두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보기 드문 ‘숲세권’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모든 가구가 숲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고 GS건설 측은 강조했다. 아파트를 둘러싼 우면산과 매봉재산 숲이 단지 내로 연결되는 ‘천년의 숲(가칭)’도 조성된다. 교육여건으로는 상문고와 서울고, 동덕요고, 서초고 등 강남 8학군 명문고들이 도보권에 있어 학부모를 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청약 일정의 경우 GS건설 최초로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도입됐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가구 발생 시 무순위 청약 신청자가 추첨을 통해 우선 계약할 수 있는 제도로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이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유주택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방배그랑자이 사전 무순위 청약은 다음 달 2~3일 이뤄진다. 이어 5월 7일에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되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은 8일 이뤄진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이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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