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에이스하이엔드 영통’ 곧 분양… ‘삼성 효과’에 ‘희소성’까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17 07:00 수정 2017-07-17 07:00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기업 조성 여부는 호재로 통한다. 업체가 들어서면서 주변 거주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상권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삼성’은 대기업 중에서도 부동산 시장에 가장 영향력이 큰 곳이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 삼성의 기여도가 크고 구매력 높은 삼성 근로자의 증가는 지역 내 부동산 거래와 상권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그룹 계열사가 위치한 지역들은 삼성 근로자는 물론 협력업체 관련 종사자까지 유입돼 집값이 상승하고 상권이 활성화 된다. 이로 인해 ‘삼성 효과’라는 단어까지 생겼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삼성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한 수원 영통구다. 영통구에는 삼성전자 첨단기술연구소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자, 로지텍 등 삼성디지털시티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서초 사옥 인력이 이 곳으로 이전하면서 관련 협력사들의 이동도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수원 영통구에서 오랜만에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들어간다. 에이스건설이 수원의 핵심업무지역인 영통구에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을 선보이는 것. 이 지식산업센터는 삼성디지털시티와 30m 거리에 위치했으며 이 지역은 구매력이 있는 법인임차인이 대다수여서 임대료 연체에 대한 걱정이 적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 여건의 경우 여러 업체가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중요한 요소다.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은 분당선 망포역이 25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는 수언~왕십리역 전 구간으로 급행열차가 확대돼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등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희소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수원시 영통구는 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 나노시티, 수원일반산업단지 등과 관련된 협력업체 및 하청업체들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최근 10년 간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거의 전무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이 분양에 돌입하는 것이다. 규모는 지하 4~지상 10층에 총 178실로 구성된다.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0-3 디지털엠파이어 1차 A동 103호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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