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아파트 중위값 37개월만에 하락…조사 이래 처음

뉴시스

입력 2019-02-08 14:18:00 수정 2019-02-08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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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40㎡이하) 매매 중위가격이 3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몸값이 높았던 소형아파트도 본격적으로 하락세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양지영 R&C연구소가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소형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3억2281만원으로 전월(지난해 12월) 4억1029만원보다 8747만원(2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16년 1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위가격은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중간값을 의미한다. 서울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2016년 1월 2억4190만원에서 꾸준히 상승과 보합세를 거듭하다 3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북보다 강남에서 하락폭이 더 컸다. 강남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2월 5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5억2323만원에서 3억8174만원으로 1억4149만원(27%) 내려갔다.

서울 소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도 1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3억5040만원으로 전월 3억7738만원보다 2698만원(7%) 떨어졌다.

양지영 연구소장은 “소형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데 9.13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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