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표창원 SNS에 댓글을 단 이유
노트펫
입력 2017-03-10 11:07 수정 2017-03-10 11:07
가수 이효리, 국회의원 표창원.
얼핏 보면 거리가 있어 보이는 두 사람이 SNS 상에서 나눈 서로를 응원하는 대화가 화제다.
둘의 응원은 지난 3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동물보호법 소식을 전하며 시작됐다.
표 의원은 "방금 전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동물 학대 행위 추가 및 처벌 강화, 동물 산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 등이 반영되었습니다"라며, "남은 개정 과제는 다시 계속 추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해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을 발의했으며 이번 개정에서 그 내용이 일부 반영됐다. 특히 그 자신 안락사 당할 뻔한 푸들을 반려견으로 키우고도 있다.
이를 본 이효리. 지난 6일 "표창원 의원님, 동물보호법 아직 우리나라에서 힘들고 어려운 과제인 줄 알지만 애써주십시오. 뒤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평소 동물보호에도 엄청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2011년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했고, 평소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펼치는 등 동물보호 운동에 동참해 왔다.
이효리 덕분에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 역시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이효리에 댓글에, 이번엔 표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는 "동물들의 수호천사 이효리님, 응원 고맙습니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청정 제주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두 분 부부의 멋진 모습 늘 응원합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동물보호'를 매개로 앞으로도 응원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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