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곳중 1곳 “지난해 자금사정 악화”
김성규기자
입력 2018-01-22 03:00 수정 2018-01-22 03:00
“판매부진 탓” 63% 응답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지난해 자금 사정이 전년보다 나빠졌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17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25%가 “자금 사정이 전년(2016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55%, 원활해졌다는 20%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중복 응답)으로는 판매 부진이 62.7%로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54.7%), 판매대금 회수 지연(30.7%)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자금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고 감소(17%)와 증가(16%) 의견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외부 자금 조달 형태는 은행자금이 72.6%로 정책자금(23.4%)보다 3배가량 많았다.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중복 응답)은 높은 대출 금리(44.2%)가 가장 많았고 까다로운 대출 심사(31.8%), 과도한 부동산 담보 요구(19.4%) 순이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지난해 자금 사정이 전년보다 나빠졌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17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25%가 “자금 사정이 전년(2016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55%, 원활해졌다는 20%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중복 응답)으로는 판매 부진이 62.7%로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54.7%), 판매대금 회수 지연(30.7%)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자금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고 감소(17%)와 증가(16%) 의견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외부 자금 조달 형태는 은행자금이 72.6%로 정책자금(23.4%)보다 3배가량 많았다.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중복 응답)은 높은 대출 금리(44.2%)가 가장 많았고 까다로운 대출 심사(31.8%), 과도한 부동산 담보 요구(19.4%) 순이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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