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잦아들자 B형 독감 첫 확인
조건희기자
입력 2017-01-20 03:00 수정 2017-01-20 03:00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B형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크게 유행한 A형 독감은 최근 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B형 독감이 새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8∼14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독감 의심환자 검체 226건 중 73건(32.3%)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중 광주에 거주하는 소아의 검체 1건이 B형이었다고 19일 밝혔다. 독감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2종(빅토리아, 야마가타)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4가’와 A형 2종, B형 1종만 예방하는 ‘3가’로 나뉜다. 만약 야마가타 계열이 유행한다면 무료접종을 한 영아와 노인들은 B형 독감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B형 독감의 증상이 A형보다 약하기 때문에 3가 백신을 맞은 사람이 굳이 4가를 추가로 맞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질병관리본부는 8∼14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독감 의심환자 검체 226건 중 73건(32.3%)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중 광주에 거주하는 소아의 검체 1건이 B형이었다고 19일 밝혔다. 독감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2종(빅토리아, 야마가타)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4가’와 A형 2종, B형 1종만 예방하는 ‘3가’로 나뉜다. 만약 야마가타 계열이 유행한다면 무료접종을 한 영아와 노인들은 B형 독감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B형 독감의 증상이 A형보다 약하기 때문에 3가 백신을 맞은 사람이 굳이 4가를 추가로 맞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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