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컵’ 정식 수입 첫 허가…제품은 美 업체 ‘페미사이클’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2-07 15:35:00 수정 2017-12-07 1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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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리컵 페미사이클(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7일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수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직접 생리컵을 구매하던 여자들에겐 희소식인 셈.

해당 생리컵은 질내 삽입하여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 하는 제품으로, 미국 ‘Femcap’사가 제조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생리컵을 허가·심사하는 과정에서 ▲ 독성시험과 품질적합성 등의 안전성 ▲ 제품 사용 시 생리혈이 새는 것 방지·활동성 등 유효성을 점검했으며, 중앙약사심의원회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가 제출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이 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열·구토·설사·어지러움 등을 동반한다. 즉시 치료받지 않는 경우, 혈압저하 등으로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 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이번 생리컵 허가로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다양한 생리혈 위생처리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성능 좋은 제품이 국내 도입되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네티즌 일부는 해당 생리컵의 수입이 허가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첫 허가난 게 페미사이클이라니! 여러분 모두 쓰세요. 진짜 좋아요”(S****), “생리대 논란이 터진 후에야 이제야 허가하네. 이 좋고 편한 것을”(g****), “얼른 국내에 생리컵 판매가 시작됐으면 좋겠다”(k****)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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