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성능에 패밀리카 안락함까지 겸비… 2018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한우신 기자

입력 2018-04-23 03:00 수정 2018-04-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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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면 범퍼 디자인에 변화… 긴 축거로 실내공간 넓어

2018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이후 지난해 1분기(1∼3월)까지 콰트로포르테는 69개국에서 3만1400대 팔렸다. 마세라티는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가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게 각종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한다.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의 외관은 전면과 후면 범퍼 디자인이 바뀌었다. 상어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선명하고 인상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셔터’는 통풍구와 엔진의 라디에이터 사이 전면 그릴에 장착돼 공기 역학적 효율을 크게 높이면서 엔진 유체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마세라티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FMK 김광철 대표는 “슈퍼카 못지않은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패밀리카로 이용할 수 있는 게 마세라티 차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강력한 힘을 과시할 때는 맘껏 달리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타기에도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중적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 실내 공간이다. 콰트로포르테 실내를 보면 앞뒤 바퀴 사이가 긴 덕분에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감각적인 차량 내부에 앉아 있다 보면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좌석은 12개 방향으로 조작할 수 있는 컴퍼트 시트(comfort seat)로 4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한 요추 지지대 및 열선 시트가 탑재됐다. 팔걸이도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콰트로포르테 인테리어는 운전자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행 필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대형 속도계와 RPM게이지 사이에 설치됐다. 가죽으로 마감된 운전대의 높이 및 운전자와의 거리는 모두 전자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4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으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콰트로포르테는 그란루소 및 그란스포트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그란루소는 전동식 풋 페달,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4방향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및 열선식 뒷좌석 시트, 키리스 엔트리(keyless entry)와 새롭게 장착된 소프트 클로징 도어 기능을 갖췄다. 그란스포트는 12방향 전동 조정 스포츠 시트를 비롯해 기어시프트 패들, 풋 페달 등에서 레이싱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낼 수 있게 역동성을 높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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