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3월 29일 뉴욕서 데뷔

서동일기자

입력 2017-02-28 03:00 수정 2017-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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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서 초청장 공개… 키보드 없는 갤 탭S3도 선보여


‘This was a phone. Until now(이것은 전화기였다. 지금까지만).’

휴대전화 변천사를 담은 영상의 말미에 던져진 도발적인 메시지. 30초짜리 짧은 티저 영상은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갤럭시 S8의 티저 영상과 초청장(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 S8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에 ‘Unbox your phone(열어서 전화기를 확인해 보라)’고 적었다. 박스 안에 기존의 틀을 깬 혁신적인 제품이 있을 거라는 암시다. 글로벌 모바일 업계에서는 갤럭시 S8이 전면의 약 90%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풀스크린 스마트폰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를 통해 ‘갤럭시 탭S3’와 ‘갤럭시북’ 등 태블릿 신제품과 5세대(5G) 서비스 제품 라인업도 공개했다. 갤럭시 탭S3는 키보드를 제공하지 않는 슬레이트형 태블릿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9.7인치로 출시된다. 갤럭시북은 탈·부착이 가능한 키보드를 함께 제공하는 윈도10 기반 투인원(2in1) 제품이다. PC나 노트북의 대체재로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는 모델들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을 갤럭시 탭S3와 갤럭시북의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S펜으로는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보는 ‘돋보기’, 화면이나 동영상의 일부만 선택하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삼성 플로’ 기능도 추가됐다.

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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