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노베이션,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7-20 11:47 수정 2018-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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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스트이노베이션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홍순봉, 이하 한시련)와 ㈜넥스트이노베이션 (대표 서인식)은 지난 1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용 점자변환소프트웨어 ‘센시(SENSEE) 컨버터’를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년간 시각장애인용 기기는 다양하게 출시된 반면, 디지털 콘텐츠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파일은 많지 않았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500만권의 전자책 중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콘텐츠는 전자책 대비 2% 수준에 불과하다는게 넥스트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시각장애인의 불평등을 개선하고, 정보접근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점자변환 소프트웨어 ‘센시 컨버터’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센시 컨버터는 PDF 파일과 이미지 파일을 시각장애인용 텍스트파일과 점자파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추출하고, 실시간 점자변환기술을 활용해 점자데이터로 변환,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전 세계 언어에 대한 점자코드를 지원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트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시련 홍순봉 회장은 “정보화 사회는 정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역시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에 이번 넥스트이노베이션과의 업무협약이 우리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취약한 정보접근성을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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