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3D얼굴인식시스템 눈에 띄네

스포츠동아

입력 2017-09-14 05:45:00 수정 2017-09-14 05:45: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애플이 13일 공개한 ‘아이폰X’는 5.8인치 OLED 화면에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사진제공|애플

■ 10주년폰 애플 ‘아이폰X’ 공개


OLED·증강현실 등 첨단기술 적용
가격도 역대급…100만원 훌쩍 넘어
한국선 이르면 12월에나 선보일 듯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이폰X’(텐)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제품은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아이폰X다.

아이폰X는 그동안의 아이폰과는 다른 기술이 도입됐다. 무엇보다 아이폰 최초로 액정표시장치(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다. 애플은 이를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명명했다. 크기는 5.8인치이며 테두리(베젤)가 거의 없는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문인식 시스템 대신 도입한 3D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ID’도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전면에 3만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적외선 도트를 투영할 수 있는 700만 화소의 ‘트루뎁스 카메라’를 달았다. 사용자들은 페이스ID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물론 인증 및 결제까지 할 수 있다. 트루뎁스 카메라로 다양한 표정을 이모티콘에 입혀 목소리와 함께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애니모티콘’ 기능도 제공한다. 프로세서는 애플이 아이폰X의 특징 중 하나로 내세운 차세대 증강현실(AR)을 지원하는 ‘A11바이오닉’이 적용됐다.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페이스ID로 잠금 해제하는 것부터 몰입감있는 증강현실 게임, 메시지의 애니모티콘 공유까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아이폰X은 스마트폰의 미래로 아이폰의 향후 1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의 특징은 제품 출시 전 유출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조금 김새긴 했지만 얼굴인식이나 AR 등 새로운 기능엔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이다.

다만 경쟁 제품보다 다소 높은 가격과 늦은 출시시점은 부정적 이슈로 꼽힌다. 애플은 아이폰X를 미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11월3일에 1차 출시한다. 제품이 공개된 뒤 두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한국은 1차 출시 후 통상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르면 12월, 더 늦으면 해를 넘겨야 아이폰X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높다. 미국 기준으로 64GB 모델은 999달러, 256GB 모델은 1149 달러다. 한국에선 100만원을 훌쩍 넘어 최근 프리미엄 제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도 공개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7’ 시리즈의 업데이트 모델이다. 아이폰X와 달리 LCD 화면이 적용됐다. 가격은 64GB 기준 각각 699달러, 799달러다. 미국 등에서 이달 22일 1차 출시된다. 한국에선 이르면 10월 말경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