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미국 대통령도 코딩 조기교육 앞장섰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7-03-23 05:45 수정 2017-03-23 05:45
한국 정부는 2018년부터 초·중·고교 정규교육과정으로 코딩을 편성한다.
■ 이젠 코딩이다|③ 코딩교육 열풍
오바마 전 대통령, 코딩 조기교육 독려
美 ‘일주일 한 시간 코딩 공부’ 캠페인
“비디오 게임을 사지만 말고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앱을 다운로드만 받지 말고 직접 디자인 해보세요. 휴대폰을 갖고 놀지만 말고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보세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3년 코딩 조기교육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자며 했던 말이다. 우리는 이 말이 IT기업의 CEO가 아닌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것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노동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 직종과 일자리가 생겨날 것인 바, 미국의 고교 졸업생 수보다 100만 개가 더 많을 것이라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일자리에 비해 인재가 부족해진다는 뜻이다.
반면 또 다른 연구에서는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자동화로 인해 향후 10∼20년 안에 미국 현재 직업의 50%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가 미래의 직업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데 우리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명색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코딩 조기교육을 앞장 서서 독려했던 배경이다. 미국은 현재 민관의 주도로 ‘일주일에 한 시간 코딩을 공부하자’는 ‘Hour of Code’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또 코딩 인재양성 프로젝트인 컴퓨터 사이언스 포 올(Computer Science For All) 프로젝트를 위해 40억 달러(4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핀란드, 이스라엘 등 다른 선진국들 역시 일찌감치 정규교육에 코딩을 편입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 대비 중이다.
우리 정부도 발 벗고 나섰다. 2018년부터 초·중·고교 정규교육과정으로 코딩이 편성된다. 카이스트,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등 14개 대학들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2018년 대학입시에서는 특기자 전형을 통해 약 400여 명의 코딩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에서 IT강국의 입장을 고수 중인 코리아가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또 다시 기회의 문을 이제 막 열기 시작했다.
주성규 와이즈교육 코딩연구실 선임연구원
● 제1회 전국어린이 코딩경진대회 안내
▲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 ▲주관: (주)와이즈교육 ▲일시: 5월 27일 낮12시 ▲장소: 고려대 세종캠퍼스 ▲참가신청: 대회 공식홈페이지(www.codingcontest.or.kr)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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