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니까요!" 강제 입맞춤하려다 거북에 물린 남성
노트펫
입력 2018-09-06 11:11 수정 2018-09-06 11:12
[노트펫] 싫다고 거부의사를 확실히 밝힌 야생 거북에게 강제 입맞춤을 시도한 남성이 결국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모든 동물이 키스하거나 껴안는 사람을 우호적으로 여기지는 않는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미국의 한 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야생 늑대거북의 앞발을 잡고 뭍으로 끌어내려고 했다.
거북이 물려고 하는 등 남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자 위험을 느낀 남성은 거북이 물 수 없도록 꼬리를 잡고 끌어올렸다.
남성은 이어 양손으로 거북의 등껍질을 잡고 가슴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입맞춤을 하려고 시도한 찰나 거북이 남성의 입술을 깨물었다. 시종일관 놔달라는 신호를 보낸 거북을 무시한 대가다.
남성은 아파하는 시늉을 했으나 계속해서 거북이를 붙잡고 있고, 출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세게 물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북을 안쓰러워하며 동시에 남성의 무례한 행동을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거북은 장난감이 아니다" "늑대거북(Snapping turtle·무는 거북)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영상이다" "얼마나 어리석으면 늑대거북이 물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을까" 등의 댓글을 달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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