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구제역·AI 생매장지 담은 사진전 열어
동아경제
입력 2017-03-06 18:21 수정 2017-03-06 18:21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가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AI)가 빚어낸 무자비한 살처분의 비극을 알리는 문선희 작가의 사진전 ‘묻다 – 동물과 함께 인간성마저 묻혀버린 땅에 관한 기록’을 연다.
문선희 작가의 사진전 ‘묻다’는 2011년 구제역・AI로 동물이 생매장 된 후 3년이 지난 땅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2015년 광주와 전남에서 전시되었고, 올해 초 EBS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묻다’가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전시에는 문선희 작가의 사진들과 함께 현장의 비참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카라는 지난 해 11월 AI 발생 후 정부의 실패한 방역대책과 살처분을 비판하고, 공장식 축산의 근본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카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AI로 3,31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고 구제역까지 발생했다. 이는 사진전의 소재가 된 2011년 천만마리 살처분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로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생매장한 것이어서, 이번에 생매장이 진행된 매몰지들은 전시에 소개된 매몰지보다 몇 배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7일부터 4월 6일까지 카라 더불어숨센터의 도서관(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전시 안내는 카라 홈페이지를 참고.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사진=카라 제공
문선희 작가의 사진전 ‘묻다’는 2011년 구제역・AI로 동물이 생매장 된 후 3년이 지난 땅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2015년 광주와 전남에서 전시되었고, 올해 초 EBS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묻다’가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전시에는 문선희 작가의 사진들과 함께 현장의 비참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카라는 지난 해 11월 AI 발생 후 정부의 실패한 방역대책과 살처분을 비판하고, 공장식 축산의 근본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카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AI로 3,31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고 구제역까지 발생했다. 이는 사진전의 소재가 된 2011년 천만마리 살처분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로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생매장한 것이어서, 이번에 생매장이 진행된 매몰지들은 전시에 소개된 매몰지보다 몇 배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7일부터 4월 6일까지 카라 더불어숨센터의 도서관(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전시 안내는 카라 홈페이지를 참고.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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