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가장 비싼 소형車는 ‘아반떼’

동아일보

입력 2012-01-26 03:00 수정 2012-0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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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11개차종 분석
저속 측면충돌시 217만원


최근 출시된 국산 소형차(준중형차 포함) 중 수리비가 가장 비싼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MD)’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된 11개 차종의 시속 15km 저속 측면충돌 시 수리비를 분석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반떼의 수리비(부품·공임 포함)는 217만 원으로 동급 차종 중 수리비 부담이 가장 컸다.

소형차 수리비는 현대차 엑센트(186만 원) 벨로스터(169만 원) i30(159만 원), 기아자동차 올 뉴 프라이드(146만 원), 한국GM 아베오(143만 원), 기아차 신형 모닝(127만 원) 순으로 현대차의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형차는 현대차 i40의 수리비가 226만 원으로 한국GM의 말리부(175만 원) 등 동급 차종에 비해 높았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쌍용자동차 코란도C(316만 원)의 수리비가 가장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동급 차종 간에도 수리비 격차가 큰 이유는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설계상의 차이와 사용부품 가격이 수리비를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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