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20년 기준 시가’ 고시…전국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뉴시스
입력 2019-12-31 12:45 수정 2019-12-31 12:45
국세청,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시가 고시
더 리버스 청담, '1평당 3092만원' 책정돼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 총액 1조638억원
국세청이 31일 ‘2020년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기준 시가’를 정기 고시했다. 3.3㎡(1평)당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리버스 청담’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월드타워동)가 가장 비쌌다.
2020년 고시 가격은 오피스텔의 경우 전년 대비 평균 1.36%, 상업용 건물은 2.39% 상승했다. 2018년 오피스텔 3.69%, 상업용 건물 2.87%→2019년 오피스텔 7.52%, 상업용 건물 7.56% 등 큰 폭으로 올랐다가 2020년에는 상승세가 완화됐다. 고시 물량의 경우 ‘동 수’는 전년 대비 11.8%, ‘호 수’는 18.7% 증가했다.
㎡(단위 면적)당 기준 시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더 리버스 청담이다. 1㎡당 937만원으로 3.3㎡(1평)로 환산하면 3092만원이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타워동(860만원), 서울 강남구 강남역투웨니퍼스트 102동(639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 에디션(626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 스테이 2차(61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기준 시가에 연면적으로 곱해 동별로 합한 ‘총액’ 기준으로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타워동이 1조638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서울 송파구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202동이 3438억원, 서울 양천구 하이페리온이 2817억원,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G·D동이 각각 2174억원·1897억원이다.
상업용 건물의 ㎡당 기준 시가는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2418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종합 상가(2249만원), 서울 종로구 동대문 종합상가 디·비동 각각 1991만원·1639만원,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상가 1동 1626만원 순이다.
국세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등 5대 광역시, 세종시에 있고 동·호별로 구분 등기가 가능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호별 ㎡당 기준 시가를 매년 말 정기 고시한다. 고시 대상은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오피스텔과 건물 연면적이 3000㎡ 이상이거나 100호 이상인 상업용 건물이다.
이번에 고시한 부동산의 가격 조사 기준일은 지난 2019년 9월1일이다. 고시 금액은 호별 ㎡당 가액이다. 호별 기준 시가는 ㎡당 가액에 해당 호의 전용 면적과 공유 면적의 합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정한다. 이번 고시는 오는 2020년 1월1일 이후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국세청은 이렇게 고시한 기준 시가를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과세에 활용한다. 상속·증여세는 해당 상속·증여 재산이 상속 개시일 전후 6개월 안에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된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고시한 기준 시가를 과세 기준으로 삼는다.
양도소득세는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한다.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으면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하는데, 이때 고시한 기준 시가를 이용한다.
한편 국세청은 ‘국세청이 기준 시가를 고시하지 않은 건물의 시가를 계산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함께 고시했다.
고시 대상이 아닌 건물의 기준 시가는 ‘㎡당 금액’에 ‘평가 대상 건물 면적’을 곱해 산출한다. 이때 ㎡당 금액은 건물 신축 가격 기준액에 구조 지수, 용도 지수, 위치 지수, 경과 연수별 잔가율, 개별 특성 조정률을 각각 곱해 계산한다.
2020년 건물 신축 가격 기준액은 ㎡당 73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조 지수는 경량철골조 기준 77%다. 용도 지수는 ‘유흥주점 및 이와 유사한 것’과 ‘카지노 영업소’가 135%다.
고시 대상이 아닌 건물은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에서 해당 건물의 건축물대장에 표기된 구조·용도·신축 연도·공시 지가 등을 입력해 자동 계산할 수 있다. 이번 고시 역시 오는 2020년 1월1일 이후 최초로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세종=뉴시스]
더 리버스 청담, '1평당 3092만원' 책정돼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 총액 1조638억원
국세청이 31일 ‘2020년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기준 시가’를 정기 고시했다. 3.3㎡(1평)당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리버스 청담’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월드타워동)가 가장 비쌌다.
2020년 고시 가격은 오피스텔의 경우 전년 대비 평균 1.36%, 상업용 건물은 2.39% 상승했다. 2018년 오피스텔 3.69%, 상업용 건물 2.87%→2019년 오피스텔 7.52%, 상업용 건물 7.56% 등 큰 폭으로 올랐다가 2020년에는 상승세가 완화됐다. 고시 물량의 경우 ‘동 수’는 전년 대비 11.8%, ‘호 수’는 18.7% 증가했다.
㎡(단위 면적)당 기준 시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더 리버스 청담이다. 1㎡당 937만원으로 3.3㎡(1평)로 환산하면 3092만원이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타워동(860만원), 서울 강남구 강남역투웨니퍼스트 102동(639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 에디션(626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 스테이 2차(61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기준 시가에 연면적으로 곱해 동별로 합한 ‘총액’ 기준으로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타워동이 1조638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서울 송파구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202동이 3438억원, 서울 양천구 하이페리온이 2817억원,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G·D동이 각각 2174억원·1897억원이다.
상업용 건물의 ㎡당 기준 시가는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2418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종합 상가(2249만원), 서울 종로구 동대문 종합상가 디·비동 각각 1991만원·1639만원,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상가 1동 1626만원 순이다.
국세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등 5대 광역시, 세종시에 있고 동·호별로 구분 등기가 가능한 오피스텔·상업용 건물의 호별 ㎡당 기준 시가를 매년 말 정기 고시한다. 고시 대상은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오피스텔과 건물 연면적이 3000㎡ 이상이거나 100호 이상인 상업용 건물이다.
이번에 고시한 부동산의 가격 조사 기준일은 지난 2019년 9월1일이다. 고시 금액은 호별 ㎡당 가액이다. 호별 기준 시가는 ㎡당 가액에 해당 호의 전용 면적과 공유 면적의 합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정한다. 이번 고시는 오는 2020년 1월1일 이후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국세청은 이렇게 고시한 기준 시가를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과세에 활용한다. 상속·증여세는 해당 상속·증여 재산이 상속 개시일 전후 6개월 안에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된 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고시한 기준 시가를 과세 기준으로 삼는다.
양도소득세는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한다.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으면 환산취득가액을 적용하는데, 이때 고시한 기준 시가를 이용한다.
한편 국세청은 ‘국세청이 기준 시가를 고시하지 않은 건물의 시가를 계산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함께 고시했다.
고시 대상이 아닌 건물의 기준 시가는 ‘㎡당 금액’에 ‘평가 대상 건물 면적’을 곱해 산출한다. 이때 ㎡당 금액은 건물 신축 가격 기준액에 구조 지수, 용도 지수, 위치 지수, 경과 연수별 잔가율, 개별 특성 조정률을 각각 곱해 계산한다.
2020년 건물 신축 가격 기준액은 ㎡당 73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조 지수는 경량철골조 기준 77%다. 용도 지수는 ‘유흥주점 및 이와 유사한 것’과 ‘카지노 영업소’가 135%다.
고시 대상이 아닌 건물은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에서 해당 건물의 건축물대장에 표기된 구조·용도·신축 연도·공시 지가 등을 입력해 자동 계산할 수 있다. 이번 고시 역시 오는 2020년 1월1일 이후 최초로 상속·증여, 양도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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