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낌없이 지원하는 ‘금융 빅2’
남건우 기자
입력 2019-11-15 03:00 수정 2019-11-15 03:00
신한퓨처스랩 사업모델 발표… 122곳 발굴하고 채용박람회도
KB금융 “유니콘 기업 육성”… 23개사에 266억원 투자
신한과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행사를 나란히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14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5기의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도 열었다. KB금융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he-K타워에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드플레이(PNP)의 사이드 아미디 대표는 두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지금까지 122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69억 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스타트업 사업발표회) 행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혁신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다음 달까지 6기 스타트업을 뽑는다. 이번에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신생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KB금융은 PNP와 공동으로 진행할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KB금융과 PNP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은 앞으로 미국 현지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하고 PNP가 소개하는 대기업과 제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KB금융은 지난달 말까지 75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23개사에 266억 원을 투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과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KB금융 “유니콘 기업 육성”… 23개사에 266억원 투자
14일 신한금융그룹 주최로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얼굴인식 기술 스타트업 ‘블루프린트랩’의 신승식 대표(왼쪽)와 대화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과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행사를 나란히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14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5기의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도 열었다. KB금융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he-K타워에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드플레이(PNP)의 사이드 아미디 대표는 두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지금까지 122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169억 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스타트업 사업발표회) 행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혁신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다음 달까지 6기 스타트업을 뽑는다. 이번에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신생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KB금융은 PNP와 공동으로 진행할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KB금융과 PNP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은 앞으로 미국 현지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하고 PNP가 소개하는 대기업과 제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KB금융은 지난달 말까지 75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23개사에 266억 원을 투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과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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