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주인공 만난다…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뉴시스

입력 2019-10-31 06:04 수정 2019-10-3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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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11월1~17일 청계광장~수표교서 진행
동화 소재…세계 전래·명작동화 총 23편 주인공 본다


서울의 대표축제 ‘2019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9)’가 11월1~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구간 1.2㎞에서 열린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재)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다. 시에서 후원하고 타이완관광청, KEB하나은행,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에서 협찬한다.

올해는 ‘동화’를 소재로 진행된다.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라는 주제 아래 청계천 일대가 동화로 빛나는 서울의 밤이 연출된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수표교까지 이르는 축제의 길은 전체 주제 아래 ▲당신의 동화, 서울 ▲서울, 동화를 만나다 ▲서울, 옛시간을 이야기하다 ▲함께 꿈꾸는 동화, 서울 등 4개릐 테마로 전시된다.

자치구, 주변 상권과 등(燈)을 통해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된다. 장통교에서 수표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물고기등(燈)’, 청계천이 속해있는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의 ‘종돌이·종순이’, 도봉구가 사랑하는 ‘둘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평군의 양평용문산산나물 축제 ‘산이·나물이’가 함께 참여한다.

청계천 주변 상권인 다동·무교동 관광특구의 맛집지도를 등(燈)으로 만들어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만든다.

등의 소재와 설치공간이 더욱 다양해진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하고 기존의 설치공간 이외의 청계천의 숨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빛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체험프로그램들도 새로워진다. 올해 축제 주제를 반영해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종이배 모양의 등으로 청계천에 ‘소망등’을 띄우고 커플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예상되는 ‘복 초롱등’을 만들어 청계천을 산책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에 등장한 동화들을 등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종이동화등+서울등 만들기’도 마련된다.

관람객의 편리한 관람환경 구현과 행사장 질서·안전 유지를 위해 토·일요일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밀집될 경우 축제장이 일방통행으로 진행된다.

서울빛초롱축제 관람에는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체험프로그램 참가시 소정의 참가비용이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lanter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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