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본사앞 폭력시위’ 민노총 간부 4명 기소

김정훈 기자

입력 2019-08-02 03:00:00 수정 2019-08-02 03:00: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작년 7월 건물진입 시도 재산피해… 경찰 6명-의경 10명 폭행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폭력 시위를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금속노조 조직국장 최모 씨(50·여) 등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노조원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속노조 사법부 규탄 결의대회 및 총파업대회’를 열면서 경찰을 폭행하고 안전펜스 등을 부순 혐의다.

금속노조원들은 당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정부의 노동배제 정책기조 전환 등을 요구하며 현대·기아차 본사 진입을 시도했다. 노조원들은 이 과정에서 밧줄과 절단기로 현대·기아차 본사에 있는 방호펜스와 화분 등을 부숴 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금속노조는 또 본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1시간가량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6명과 의경 10명을 폭행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경찰이 집회 관리를 위해 설치해 놓은 안전펜스 10개를 부수고 경찰방패 39개를 빼앗기도 했다. 집회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도 앞서 경찰 조사에서 “상당한 공포감을 느낄 정도의 무력행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교통 불편과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60여 건의 112신고를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