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형 간염 환자 64명으로 급속 확산
부산=강성명 기자
입력 2019-08-01 03:00 수정 2019-08-01 03:00
‘중국산 조개 젓갈’ 원인 의심
부산에서 집단 발병한 A형 간염 환자가 일주일 동안 3배 이상으로 늘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산의 한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 중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이 64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해당 음식점 손님 중 19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산 조개 젓갈’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음식점을 찾아 식재료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맡겼다.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발생한 A형 간염도 중국산 조개 젓갈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들 지역의 조개 젓갈과 부산 음식점이 제공한 젓갈의 제조업체는 다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간 기능이 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에서 집단 발병한 A형 간염 환자가 일주일 동안 3배 이상으로 늘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산의 한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 중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이 64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해당 음식점 손님 중 19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산 조개 젓갈’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음식점을 찾아 식재료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맡겼다.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발생한 A형 간염도 중국산 조개 젓갈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들 지역의 조개 젓갈과 부산 음식점이 제공한 젓갈의 제조업체는 다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간 기능이 약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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