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배달앱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한다

뉴시스

입력 2019-07-01 15:25 수정 2019-07-01 15:2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DMC미디어 ‘2019 배달앱 이용 행태조사’
비대면 소통 선호 경향...여성은 배달앱만으로 주문, 남성은 전화도 겸해
혼밥시도 여성이 남성보다 배달앱 많이 이용...모임 초대도 배달앱 이용



여성이 남성보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초대, 모임 시에도 집에서 직접 조리를 하는 대신 주문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요인이다.

1일 디지털광고 미디어랩 전문업체 DMC미디어의 ‘2019 배달앱 이용 행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이용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15.8% 이상 많았다.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평균 한 달에 1~2회(50.3%)로 조사됐다. 여성이 53.8%로 남성(48.4%)보다 많았다. 특히 배달앱 이용 빈도 면에서 여성 중에는 일주일에 3~6회 배달앱을 이용하는 경우도 6.6%나 됐다. 남성은 1.6%에 불과해 여성의 배달앱 이용 빈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앱 이용 행태면에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비교해 배달앱으로 모든 주문을 해결하는 점이 눈에 띈다.
배달앱 이용자 중 앱으로만 주문을 100% 완료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 꼴이었다. 이중 45.3%가 여성인 반면, 남성은 배달앱을 이용하면서도 전화나 모바일 앱이 아닌 PC등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배달앱으로 주문을 완료하는 비율이 20%에 불과했다. 그만큼 배달앱 의존도가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셈이다. 전화마저 꺼리는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앱 이용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도 여성들은 ‘비대면적 소통’을 꼽았다.
남성들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첫 번째 이유로 ‘다양한 업체의 정보’(58.7%)를 꼽은데 비해 여성의 경우 50.9%가 ‘비대면적 소통’이라 답했다. 비대면적 소통 때문에 배달앱을 이용하는 남성은 23.9%에 불과했다.

이용 상황별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여성의 배달앱 이용 경험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배달앱 이용은 식사 준비가 제한되는 경우가 76.9%로 가장 많았고 모임을 준비하는 경우가 46.6%였다. 혼자서 밥을 먹는 경우는 33.1%로 그 다음이었다.

이 중 모임을 준비하는 경우 남성의 배달앱 이용은 40.8%였지만 여성은 56.6%로 18%포인트 차를 보였다. 1인 식사 주문시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배달앱을 10%포인트 이상 더 많이 이용했다. 여성의 배달앱 이용이 많은 데는 집들이, 친교 모임 등에 직접 음식을 조리하기 보다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모임 호스트인 여성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