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프리미어, 차와 집을 연결하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6-10 05:45 수정 2019-06-10 05:45
홈 IoT 기기 음성 제어 ‘카투홈’ 적용
졸음 예방 ‘자연의 소리’ 기능도 눈길
기아자동차는 6월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카투홈’(Car to Home)과 힐링 사운드 ‘자연의 소리’를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카투홈은 차 안에서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집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를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 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하면 한 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도록 돕는 ‘자연의 소리’ 기능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소리의 자극이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 (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개 테마로 구성했으며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녹음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생기 넘치는 숲’ 소리를 듣고,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는 ‘비 오는 하루’ 테마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혀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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