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직원 의견 반영한 새 유니폼 공개…오는 7월 착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30 20:17 수정 2019-05-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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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객실 승무원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완성됐다. 전담 조직이 구성돼 직원 심층 인터뷰와 디자인 평가 및 의견 교환 과정을 거쳐 각 직군별 유니폼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특히 작년 5월부터는 객실 승무원 직군에 대해 포커스그룹이 추가로 구성돼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여성 승무원 셔츠는 팔을 뻗는 동작이 많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기내 업무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기존 청바지와 함께 스커트도 추가돼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하의는 면과 재질이 비슷하지만 통기성이 우수하고 탄성 회복력이 높은 모달(Modal) 섬유를 혼방한 데님 원단이 사용됐다. 구두는 기내화와 램프화로 구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카프와 모직코트, 카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됐다. 새 유니폼은 다음 달 중 배포되며 7월부터 일괄 착용될 예정이다.
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군은 작년 하반기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 중이다. 운항 승무원은 조종석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업무 환경을 고려해 신축성이 개선된 정복 스타일로 변경됐다. 운송 서비스 직군은 소비자와 첫 접점이 이뤄지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데님 소재를 활용한 상의 디자인이 완성됐다. 항공 정비의 경우 작업 환경에 따라 티셔츠와 셔츠, 방한 조끼 등을 혼용해서 입을 수 있도록 아이템이 세분화됐다. 안전 조끼와 겉옷에는 빛이 반사되는 리플렉터 소재가 부착됐다.
새 유니폼 디자인은 이주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주영 디자이너는 “한국 전통 공예 예술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구현했다”며 “진에어 특유의 젊고 활동적인 감성을 접목시켜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새 유니폼은 실제 착용하는 현장 직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며 “직원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회사를 표현하고 착용 편의성을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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