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교체 땐 가격보다 전기요금 더 중요시”

뉴시스

입력 2019-05-28 16:30 수정 2019-05-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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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은 전기요금 부담을 제품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리서치 전문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에어컨 구매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00명 중 182명(36.4%)이 올해 에어컨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에어컨 구매 계획이 있는 이들은 구매시 가장 중시하는 요인으로 ‘냉방성능’(23.6%), ‘절전기능’(19.2%), ‘제품가격’(16.5%), ‘제조사·브랜드’(12.1%) 등을 꼽았다. ‘냉방면적(평형대)’은 사용자의 거주공간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선택요소에서 제외했다.

계획하고 있는 에어컨 구매가 첫 구매인지, 기존 에어컨을 교체하기 위한 구매인지 등에 따라 에어컨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도 차이를 보였다. 교체구매를 계획하는 응답자들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 절감과 관련한 ‘절전기능 또는 에너지소비효율’을 ‘제품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을 처음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냉방 성능’(28%), ‘제품 가격’(16%), ‘절전기능·에너지효율등급’(16%) 등의 순으로 응답했지만 교체구매하겠다는 응답자의 경우 ‘냉방 성능’(27.3%), ‘절전기능·에너지효율등급’(23.6%), ‘제품 가격’(10.9%) 등으로 응답해 에너지효율을 가격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126명(70%)은 7월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반면 7월 이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41명(22.5%)에 그쳤다. 수요가 몰릴수록 설치 일정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한 응답으로 풀이된다.

선호하는 제품으로는 ‘멀티형 에어컨’이 35.2%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이어 ‘벽걸이형 단독’(34.6%), ‘스탠드형 단독’(26.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LG전자 에어컨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다음달 한 달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비데 등을 대상으로 ‘홈케어 서비스’ 특별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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