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회사분할 이후에도 기존 단체협약 승계”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5-22 03:00 수정 2019-05-22 03:00
부분파업 노조 설득 작업 나서
현대중공업이 회사 분할에 반대하며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신설 사업 법인에도 기존 단체협약을 승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설득 작업에 나섰다.
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는 21일 담화문을 내고 “회사 분할 이후에도 기존에 노사가 맺었던 단체협약과 근로조건, 복리후생제도까지 지금과 똑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 법인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누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사측이 법인 분할계획서에 사측이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명시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해왔다.
공동대표 명의의 담화문에서는 “사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에서 고용 안정을 약속하는 만큼 회사 분할과 관련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사측은 중간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면서 울산에서 이동할 예정이었던 현대중공업 인력 50여 명도 그대로 근무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노조는 중간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면 울산 지역 인력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사측의 설득 노력에도 노조는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16일부터 시작한 부분파업을 31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현대중공업이 회사 분할에 반대하며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신설 사업 법인에도 기존 단체협약을 승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설득 작업에 나섰다.
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는 21일 담화문을 내고 “회사 분할 이후에도 기존에 노사가 맺었던 단체협약과 근로조건, 복리후생제도까지 지금과 똑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 법인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누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사측이 법인 분할계획서에 사측이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명시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해왔다.
공동대표 명의의 담화문에서는 “사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에서 고용 안정을 약속하는 만큼 회사 분할과 관련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사측은 중간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면서 울산에서 이동할 예정이었던 현대중공업 인력 50여 명도 그대로 근무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노조는 중간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면 울산 지역 인력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사측의 설득 노력에도 노조는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16일부터 시작한 부분파업을 31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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