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45배 인천경제구역, 5G 기반 스마트시티 개발

곽도영 기자

입력 2019-04-30 03:00 수정 2019-04-3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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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협약

SK텔레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세대(5G) 통신 기반 스마트시티로 개발한다.

SK텔레콤은 29일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정부가 투자 및 기업 활동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영종지구 등을 포함해 여의도 면적 45배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에 5G 기반 초정밀지도(HD맵)를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은 공간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쪼갠 지도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5G 통신망을 활용해 해당 구역의 유동인구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유동인구가 시간대별, 장소별로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대중 교통망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한다. 벤처폴리스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시옹 F’나 독일 베를린의 ‘팩토리 베를린’처럼 계획적으로 조성된 스타트업의 도심 입주공간을 말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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