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덕수궁서 명사들 만나볼까…소설가 김훈 등 참여

뉴스1

입력 2019-04-26 10:00 수정 2019-04-26 10:0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문화재청, 5월 덕수궁서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진행

소설가 김훈./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5월 한 달간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인문학 강연으로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행사는 5월7일, 16일, 23일, 30일 총 4회에 걸쳐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7일은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이 관람객을 만난다.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생각이 어떻게 지식으로 결합해 발전돼 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16일엔 소설가인 김훈이 ‘늙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본인의 생애를 회고하며 늙는다는 것의 내면과 ‘늙음의 생활’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3일엔 스물여섯 늦깎이로 소리의 세계에 입문해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온 소리꾼 백일동이 ‘훈민정음과 판소리’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한글의 제자원리와 판소리 발성, 장단의 이치를 직접 판소리로 들려주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30일은 제주올레를 만들어 우리나라 도보여행 문화를 선도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제주올레의 탄생과정을 설명한다. ‘행복한 종합병원’을 주제로 여유를 갖고 살아갈 필요성에 대한 강연도 진행한다.

각 강연은 약 90분간 강연과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준비한 청중을 위한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후원으로 커피와 간식이 제공된다.

이번 강연회는 회별로 사전 예약자 1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2일과 16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