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일라이릴리 편두통치료제’ FDA 신약 승인 절차 돌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03 14:40 수정 2018-12-03 14:47
일동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개발 중인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라스미디탄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급성편두통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라스미디탄에 대한 국내 및 아세안 8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기존 편두통치료제인 트립탄계열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다. 반면 라스미디탄은 새로운 계열인 디탄계열로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해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라스미디탄 FDA 신약 승인 절차에는 급성편두통 치료를 위해 해당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두 건의 3상임상 결과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를 통해 편두통 통증 소실효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했고 주요 과민 증상 소실도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라이릴리 측은 전했다.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라스미디탄이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해당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FDA 신약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일라이릴리와 라스미디탄 도입 및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일동제약은 한국 및 아세안 8개국에서 라스미디탄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