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끌고 직원이 밀고…‘사회공헌 동행’

정용운 기자

입력 2018-11-01 05:45 수정 2018-11-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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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서울 창덕궁 가정당에서 열린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에 참석한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왼쪽부터). 효성그룹은 창덕궁 보존을 위해 1억3500만원을 후원하는가 하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창덕궁, 덕수궁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 위촉됐다. 사진제공|효성그룹

■ 효성그룹,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참여문화

장애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호국보훈 후원 솔선수범
임직원도 봉사활동으로 함께 동참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책임이자 의무다. 2016년 영업이익 1조를 넘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효성그룹은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참여문화에 관심이 높다.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효성은 ▲ 취약 계층의 자립과 생계 지원 ▲ 문화 예술 후원 ▲ 호국보훈을 3대 중점 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사업은 2017년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을 비롯해 2016년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2013년 대한민국 행복나눔 사회공헌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 취약 계층 지원하는 더불어 사는 기업

효성은 푸르메재단과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월13일에는 임직원 가족이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과 1박2일 동반 여행을 했다. 한 가정씩 짝을 이뤄 춘천 막국수 체험관에서 막국수를 직접 만들고, 야외 바비큐파티, 과수원 사과 따기 등을 체험했다.

2013년부터는 장애 아동·청소년의 재활치료를 후원해 장애 아동 돌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비장애 형제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특기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장애인 이동치과 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 문화예술 후원하는 문화 지킴이 기업

효성은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10월31일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의 내부 보존관리와 전통방식 공간재현을 위해 1억3500만원을 후원한다. 문화예술 후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6년부터 창덕궁, 덕수궁 등에서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 위촉됐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도 후원하고 있다. ‘효성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2년마다 티칭 클래스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의 장학금, 악기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 등도 지원하고 있다.


● 호국보훈 실천하는 나라사랑 기업

2014년부터는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묘역정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9월에도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을 찾아 호국 영령을 추모하고 태극기 교체, 헌화, 묘비 닦기 등을 실시했다. 7년째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지원해 올해 6월에도 사업지원기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

1사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육군 1군단 광개토 부대에도 방문해 위문금, 위문품, 독서카페 지원금 등 총 40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친 효성은 올해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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