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아이패드 프로·맥북 에어·맥미니 공개
뉴시스
입력 2018-10-31 02:09 수정 2018-10-31 02:11
애플이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이른바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밖에 ‘맥북 에어’와 ‘맥미니’의 새 버전도 소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어 이들 새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새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2.9인치 모델로 나왔다. 홈버튼이 없어지고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ID와 USB-C 포트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5.9㎜ 얇아졌고, 새 아이패드 프로는 엣지-투-엣지(edge-to-edge) LCD를 작용했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91만원)부터,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날 발표된 신형 맥북에어에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25% 가볍고, 13.3인치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편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3세대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적용했다.
아울러 신형 맥북에는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ID’가 탑재된다. 터치ID 탑재로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 인식으로 노트북 잠금 해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신형 맥북에어 가격은 1199달러(약 136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새 맥북에어의 부피를 기존보다 17%나 줄였으며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컴퓨터를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제조돼 제조과정과 연관된 탄소배출량을 50%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4년 만에 맥미니 새 제품도 공개했다. 맥 컴퓨터보다 작은 크기의 맥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작업환경을 제공하며 64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맥미니도 맥북에어와 같이 이 제품도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신형 맥 미니의 가격은 799달러(약 91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맥북 에어·맥미니 미국 현지 출시일은 모두 11월 7일이다.
한편 애플은 그룹 페이스타임을 지원하는 아이폰, 아이패드용 무료 소프트웨어( iOS 12.1 버전)를 공개했다. 기존 페이스타임에서는 최대 2명만 영상 통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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