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폴더블폰 개발 거의 마무리”
김재희기자
입력 2018-09-06 03:00 수정 2018-09-06 03:00
삼성전자, 11월 美서 공개할듯
삼성전자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눈앞에 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사진)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미국 경제매체 CNBC와 4일 가진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지만 개발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폴더블 디바이스를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고 사장이 정확한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 및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폴더블폰의 자세한 내용은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고 사장은 “모든 기기, 기능, 혁신은 고객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들이 ‘이것이 삼성이 제품을 만든 이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폴더블 디바이스를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고 사장이 정확한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 및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폴더블폰의 자세한 내용은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고 사장은 “모든 기기, 기능, 혁신은 고객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들이 ‘이것이 삼성이 제품을 만든 이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포화상태에 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손꼽힌다. 중국 화웨이가 11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시 시점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고 사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출시 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화웨이보다 빨리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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