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포커스]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형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선도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5-03 03:00 수정 2018-05-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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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테크

김정훈 대표
영화 속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알아서 주행하는 자동차가 이제 현실화가 되어 가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바로 그것.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이며 사람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이다. 자율주행에 이르기 위해선 자동차의 여러 기능을 구분해 사람보다 뛰어나게 개발되어야 한다. 특히 ‘정밀지도와 센서 기반’의 기술이 자율주행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인 ‘인지’, ‘판단’, ‘제어’ 등 각 분야의 원천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전문기술기업과 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인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넥센테크(대표 김정훈)가 주목받고 있다.

넥센테크는 자동차용 전장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HARNESS)’를 설계, 제조해 자동차 부품 모듈 업체에 공급하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e-mobility’ 및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을 추가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엔디엠(NDM)을 설립했다. 한국형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엔디엠은 올해 1월 미국의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 우모(UMO)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3D 매핑 전문 업체 ‘카메라(CARMERA)’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 기업 ‘아폴로(Apollo)’의 기술까지 확보했다. 전 세계 1억 대 이상의 차량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공급하고 있는 히어(HERE)를 뛰어넘는 정밀지도 기술력은 동종업체들의 맵핑 오차범위가 10∼15cm인 것에 비해 카메라의 오차범위가 단지 3cm 안팎에 불과한 것.

또한 엔디엠은 미시간주립대(이하 MSU) 내 헤이더 라드하 교수 연구팀과 자율주행 공동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명문인 MSU의 기술적 노하우를 확보해 자율주행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엔디엠이 공동 주관하고 MSU 자율주행 연구팀과 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랩 팀과 함께 자율주행차 시연 및 콘퍼런스를 마련하여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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