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자동차 경주대회 데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12 13:34 수정 2018-02-12 13:36
기아자동차 모닝이 자동차 경주대회에 데뷔한다.
기아차는 오는 4월 개막 예정인 ‘2018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 KSF)’에서 ‘모닝 챌린지레이스’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KSF는 전문 드라이버를 꿈꾸는 국내외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에게 원메이크 레이스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다.
기아차는 KSF와 협의를 거쳐 올해 열리는 대회부터 ‘모닝 챌린지레이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누구나 부담 없이 출전할 수 있는 경차급 레이스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모닝 챌린지레이스는 1.0리터 가솔린 MPI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닝 차량만 투입되는 원메이크 레이스 형태로 이뤄진다. 공식 연습은 4월부터 시작되며 10월까지 총 5개 라운드가 열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모닝 전용 레이스 신설을 기념해 기아차는 KSF 참가자 모집에 지원한 드라이버 중 선착순 40명에게 차량가의 30%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레이스 중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클래스가 될 전망이다. 차량 튜닝은 일반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수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모닝 챌린지레이스는 기존 드라이버 뿐 아니라 대회 입문자를 위한 대회로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대회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대회 기간 중 기아차 오너를 대상으로 자유롭게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트랙 데이’를 운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서킷 체험과 시승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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