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제7회 한마음 걷기축제 및 정부합동고충상담’ 성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0-30 13:42 수정 2017-10-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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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한마음 걷기축제 및 정부합동고충상담’ 행사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화합하고 체류 외국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제7회 한마음 걷기축제 및 정부합동고충상담’ 행사를 지난 29일 오전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과 하늘공원 둘레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00여명의 내국인과 다양한 국적의 재한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친구들과 가족들의 손을 잡고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끼며 6.5Km의 하늘공원 둘레길을 함께 걸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법무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대한 법률 구조공단과의 상담을 통해 체류, 국적, 결혼이민자 자녀교육, 생활법률 등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고 GKL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사)건강사회운동본부에서 실시한 내과, 안과, 치과 한방과 등 무료 건강검진에도 참가했다.

이외에도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문화공연과 여러나라의 전통음식, 놀이, 의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천기화 서울출입국 사회통합협의회(이하 협의회) 부회장은 “쌀쌀해지는 가을, 몸과 마음을 녹이고 참가자들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한마음 소통 카페를 마련했다”면서 “참가한 재한 외국인이 각종 법률상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임채서 협의회 위원은 “아침 일찍부터 축제 참가를 위해 멀리서 온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지만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로 수제 쿠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출입국 사회통합협의회는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위촉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2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 법률, 교육, 경제, 복지,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지역 내 이민자의 사회 적응을 위해 법률상담, 의료검진, 취업지원, 공교육 진입 유도, 문화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기주 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불우 외국인 후원, 법률 상담 등 재한외국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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