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 ‘블루오션’ 반려동물 산업 이끌 전문가 양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1 15:27 수정 2017-06-01 15:29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사료나 용품 제조 등에 국한된 1·2차 산업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관련 직업으로 수의사와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등 몇 개 안되는 직종이 손에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독신가구와 노인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3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반려’동물로 바뀌면서 오는 2020년이면 시장 규모도 6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으면서 동물을 위한 의·식·주 관련 분야는 물론 미용과 장례, 훈련, 유치원과 놀이터, 호텔 및 펫시터, 도그워크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들이 활황이다. 여기에 우수한 품종 간 교배를 통해 비싼 값에 분양하는 반려동물 생산유통업까지 관련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를 통해서도 반려동물 관련 취업 및 창업 부스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몰렸다. 이 곳에서는 관련 분야 진로 및 창업을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등 실질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 대해 반려동물 관련 민간자격과정 기관인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 교육연구소장은 “올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 생길 유망 직업으로 동물매개치료사와 도그워크가 지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최근 들어 직접 반려동물과 같이 살면서 이왕이면 좋아하는 분야인 반려동물 산업에서 꿈을 키우고자 하는 취업준비생과 예비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이 곳에서는 반려동물관리사를 비롯해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반려동물장례코디네이터,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반려동물식품관리사, 펫뷰티션, 펫매니저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노하우를 교육한다. 자격증 취득방법과 지원 및 상담 관련 정보는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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