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리버크루즈의 신세계 만끽!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4-17 03:00 수정 2017-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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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프로방스-라인강 리버크루즈 인기… 5, 6월 출발 고품격 상품 선보여


유럽은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활성화되어있다. 유럽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아름다운 유럽 건축물과 경관, 유서 깊은 역사적 유적들에 감탄하는 반면 국가 간 이동의 번거로움과 입에 맞지 않는 식사에 힘겨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럽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 리버크루즈와 함께라면 이동 시간은 여유로운 휴식으로, 식사 시간은 즐거움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유럽의 이동수단, 바로 리버크루즈


리버크루즈는 유럽의 대도시와 작은 마을들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모든 문명의 발상지도, 정치와 경제의 꽃을 피운 도시들도, 가장 번영을 누린 왕국의 중심들도 모두 강을 따라 형성되었으니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지방색이 강한 강변의 아기자기한 마을들과 와이너리까지 더해져 색다른 유럽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즐길 수 있다.

리버크루즈란 150명 내외의 승객을 태운 소형 스위트 선박이 강을 따라 이동하며 5성급 호텔에 준하는 편안한 시설과 고품격 식사, 그리고 기항지에서의 관광을 제공하는 여행을 일컫는다. 다양한 선사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럭셔리 여행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여행 방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유럽 리버크루즈는 떠오르는 이슈로 해마다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장거리 이동과 짐을 풀고 싸는 번거로움이 없고 요금에 모든 기항지 관광과 품격 있는 식사와 와인, 맥주 등의 주류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리버크루즈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발론 워터웨이즈 리버크루즈는 유럽에서 가장 짧은 연식을 자랑하는 선박들을 소유한 회사로 90년간 정제된 잘 짜인 일정, 모던한 5성급 정통 스위트 선박시설, 품격 있는 식사,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의 대표 리버크루즈 선사로 각종 매체와 유수의 크루즈 전문 언론에서 매년 베스트 리버크루즈 선사로 상을 받고 있다.

리버크루즈의 경우 배는 일정 내내 숙식을 해결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 전에 선실 사이즈와 사진, 선내 시설, 선박의 건조 연도를 꼭 체크해봐야 한다. 최신 선박은 더 넓은 선실과 더 넓은 창을 통한 시야 확보, 더 조용한 저소음 엔진, 전반적인 안정감을 주며 더욱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연도는 필수적으로 체크해봐야 할 부분이다.


5월과 6월은 리버크루즈 최적기

객실 내에서 흘러가는 유럽의 풍경을 보며 이동을 하고 기항지에 내려 관광을 하는 프로그램인 리버크루즈는 라인 강, 다뉴브 강, 마인 강, 센느 강, 론 강, 손 강 등 유럽 대부분의 강을 운항한다. 그중에서도 예술가들에게 빛나는 영감을 주었던 프로방스 지역은 단연 인기 코스. ‘부르고뉴와 프로방스 크루즈’는 프랑스 최고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와 지중해의 강렬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코트다쥐르 일정이 더해져 남프랑스에서의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론 강 크루즈이다. 코트다쥐르의 니스에서 시작하여 고흐가 사랑한 별이 빛나는 도시 아를, 아름답고 우아한 교황의 도시 아비뇽, 로마네스크 성당과 구 시가지가 고즈넉한 비비에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중세도시 투르농과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진 중세교회로 유명한 강변마을 비엔, 푸르비에 언덕에서 중세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리옹, 고급 와인 산지이자 유서 깊은 자선병원 오텔디우가 있는 본, 마지막으로 빛의 도시 파리를 보는 일정이다. 또 다른 추천 코스로는 프라하에서 파리까지 마인 다뉴브 운하, 마인 강, 라인 강, 모젤 강을 아우르는 ‘센트랄 유럽 크루즈’가 있다. 라인강과 지류인 마인 강과, 모젤 강, 그리고 라인-마인 운하는 유럽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프라하에서 시작하여 뉘른베르크에서 승선,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인 밤베르크, 로맨틱 가도의 진주 뷔르츠부르크, 수많은 성벽과 탑문으로 둘러싸인 그림 같은 바바리안 마을인 마인 강 빌리지, 크루즈의 백미인 뤼데스하임과 라인 협곡, 모젤 강의 매력 넘치는 와인 마을 베른카스텔, 로마보다 오래된 독일의 가장 오래된 도시 트리어를 여행하고 레미히에서 하선 후 파리로 이동하여 여행하는 일정이다.

하나투어는 아발론 워터웨이즈를 이용하는 부르고뉴와 프로방스 12일 크루즈(799만 원, 5월 14일과 6월 11일 2회 출발)와 센트랄 유러피안 11일 크루즈(829만 원, 6월 5일 출발)상품을 한국인 인솔자를 동반하여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존 리버크루즈 여행이 1000만 원대를 훌쩍 넘어 고가였던 반면, 700만∼800만 원대로 가격이 낮춰진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모든 기항지 관광과 항만세와 팁이 포함되어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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