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사과에도 커지는 비난 여론…10년 전 손가락 욕 사건 다시 눈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1-02 08:56 수정 2017-0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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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휘재가 생방송 중 발언으로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이휘재는 ‘SBS 연기대상’에서 성동일에게 의상을 지적하는 발언을 했고, 서동일의 굳은 표정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는 박명수와 불화설이 돌던 2013년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도 다소 공격적인 발언과 끼어들기 등으로 박명수를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한 토크쇼에서 정형돈을 향해 몰래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해당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V' 표시였다는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으나 결국 이휘재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표했다.

이휘재는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BS 연기대상’에서 패딩를 입고 출연자석에 앉아 있던 성동일에게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당황스럽게...옆에 계신 분은 PD 맞죠? 형님은 배우시죠? 지금 막 찍다 오셨냐? 집에서 오신 거죠? 촬영하다 오셨느냐. 제작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의 굳은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휘재의 발언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휘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게 제 과오이고 불찰이니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너무 죄송하다.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 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이후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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