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선교 가지가지 한다” 연이은 저격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13 15:35 수정 2016-10-13 15:58
정청래 트위터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의 저격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더민주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선교 만평’이라는 제목으로 ‘가지가지한다’는 글이 적힌 ‘가지’ 그림을 게재하며 한 의원을 비꼬았다.
그는 이 글에 앞서서도 “이번엔 유은혜 의원실로 직접 찾아가서 고개 숙여 사과하라. 보좌관은 꼭 대동하고”라는 글과 사진으로 지난달 ‘경호원 멱살잡이’ 논란 이후 보좌관이 찍은 사과 사진을 공개했던 한 의원을 또 한 번 비꼬았다.
또 정 전 의원은 “한 의원님, 좋아하냐고요?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정말 싫어한다”며 “국민들도 싫어한다. 아셨나?”라는 말로 강도 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유 의원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 뿐만이 아니라 한 의원은 지난달에도 국회의장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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